
NIKON CORPORATION / NIKON D3 / 2008:10:01 / 17:35:54 / Manual Exposure / Multi-segment / 1000x665 / F22.0 / 1/160 (0.006) s / ISO-800 / 0.00EV / Manual WB / Flash not fired / 160mm
지리산 자락에서 머물고 있습니다.
세상은 온통 몸살 나는 소식으로 떠들썩합니다.
그러나 그 아픔을 잊고자 산으로 들어와 있습니다.
세상과 함께 하자니 너무나 힘들고 괴롭군요.
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순리를
잊고 살아가가다 보니 더욱 힘들어 지는 것 같군요.
욕심이 있었나 봅니다.
다시금 살아온 것에 뒤돌아보고
가야할 곳.
해야 할 일.
깊은 상처를 낳게 하기 위해 치유가
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.
욕심을 버리고 자연이 주는 숨소리를
있는 그대로 쉬고 싶은 날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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