누렁이 모녀 이야기

2011-04-12 23:50:24 3

오늘은 누렁이가 밭갈러 가는 날이다 아기 소가 소풍이라도 가는 냥 신나게 앞장을 섣다

가다가 뒤돌아 보며 엄마를 기다리기도 하고 ..

이제 엄마 옆에 바싹 붙어서 따라 간다

엄마 소의 힘든 밭갈이는 시작되고, 아가 소도 덩달아 졸졸 따라 다닌다

엄마소 : 가뿐 숨을 몰아쉬며 ..저리가 ~ "잘못하면 다친단 말이야 !"

쫓겨 난 아기 소는 숨을 헐떡이는 어미를 바라보고 있다

작업이 다 끝나고 어미 소는 눈을 지긋이 감고 있는 모습으로 보아 무척이나 힘이 들었나 보다 아기 소 : 엄마 ~ "괜찮아 ! " 응 ~ 엄마 괜찮아 ! ..........

...고된 밭갈이를 하는 도중에도 새끼걱정을 하는 애미누렁이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... 나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어요 " 소들도 자식을 저리도 사랑하는데.."
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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