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퇴근 길엔,
짝꿍이(지난 번 운세 빼주었던) 저녁 사준다 해서
말로만 듣던 아웃백을 갔었습니다.
집 근처 분식집이 체질인 저에게
그 곳은 음식 이름조차도 무척 낯설어서
뭘 먹어야 하는지 메뉴 고르는 것조차도 어려웠어요.
고기는 어떻게 드릴까요?
수프는 뭘로?....
샐러드 소스는 어떤 걸로?
심지어 빵에 찍어먹는 것까지 뭘로 줄까 일일이 묻고 있었는데
저는 그냥 가만 있고, 그 친구가 능숙하게 주문했습니다.
대체적인 가격도 꽤 비싸던데
소란스럽다 느껴질만큼 웅성웅성 손님들이 참 많았습니다.
다들 맛나게 먹드만, 저는 많이 안 먹히더군요.
파스타도 느끼하고, 핏물 발그레한 고기도 그다지 -- .
역시 집 근처 분식집이 최고입니다. ^^
요기 아래 정다운님 코멘트 봤습니다.
명절은 서울에서 보내신다구요. 잘 다녀 오십시오.
저는 굳건히 청주를 지키고 있겠습니다. ^^
명절 보내고 나면 2월도 막바지에 치닫는 거 맞죠?
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.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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